'식사하셨어요' 김혜수 이영자,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 잃은 父 사연에 '눈물'

입력 2014-04-26 09:41
수정 2014-04-26 09:45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김혜수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23명의 아들을 얻은 아버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는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김혜수가 남도의 관사도를 방문했다.

이날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군산. 이영자와 김혜수, 임지호는 그곳에서 사연의 주인공인 고 문광욱 일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고 문광욱 일병의 가족은 2010년 11월 11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을 잃었다.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연평도에 들어가서 23일 만에 전사했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 23명의 아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가까운 친구들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컴퓨터로 검색했는데 중상자가 한 명 떴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의 전화인지 확인도 하지 못하고 얼마나 다쳤느냐고 물었다. 가슴 먹먹하게 '전사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아들은 첫 포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해 이영자와 김혜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식사는하셨어요', 젊은 인재들이 그렇게 되다니... 참 안타깝다" "'식사는하셨어요' 보는내내 나도 눈물이 나더라" "'식사는하셨어요' 김혜수와 이영자의 심정이 이해가" "'식사는하셨어요' 고 문광욱 일병 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식사는하셨어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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