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표 나쁜 남자는 달랐다.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극악무도해지는 강성재로 활약 중인 송재희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시선을 집중시킨 것.
25일 방송된 66회에서는 이민영(고은정 역)과의 결혼을 막기 위해 정성환(이준하 역)에게 회사 비리를 덮어씌우려던 송재희(강성재 역)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를 회상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술에 취한 송재희가 이민영을 찾아가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애처로운 그의 행동이 진심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악독해 지면서도 그런 자신의 행동을 감당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송재희의 모습은 남몰래 불안감을 삼켜야했던 이면을 짐작케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강성재의 불안정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송재희의 감정 열연이 빛났다는 호평 일색. 그의 호연은 강성재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고 있기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재희의 모습이 진심인지 계획인지 의심돼" "송재희 때문에 강성재 미워할 수 없네" "강성재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네요" "송재희 연기력, 나날이 물오르는 듯"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송재희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은 매주 월~금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SBS '나만의 당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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