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기부 행렬 이어가…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

입력 2014-04-25 16:46


24일 밤, 안산 올림픽 기념관을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단체 조문을 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멤버들은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측근인 매니저들 또한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말 몰랐던 일이다. 사실 조문을 간 것도 모르고 있다가 기사를 보고 알았다. 멤버들끼리 마음을 모아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명수 측 관계자 또한 "기부 사실을 몰랐다. 멤버들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는 어려운 일 아니냐. 멤버들끼리 의견을 모은 뒤에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기부할 방안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한도전'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예정된 녹화를 모두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