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헌정…가사에 마음 '뭉클'

입력 2014-04-25 13:57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노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25일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 측은 임형주의 대표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A Thousand Winds)’를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밝혔다.

추모곡 헌정에 대해 디지엔콤은 측은 “평소 사회봉사와 기부에 앞장서고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가의 중대한 행사들에게 노개런티로 재능기부 공연을 끊임없이 해온 임형주의 진심어린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큰 위안을 되어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란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헌정과 함께 “제 노래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에게 작은 외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추모곡 헌정의 이유를 밝혔다.

임형주가 헌정한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여 완성 된 곡으로, 이 곡의 가사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적신다.

임형주는 해당 곡을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음원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가 너무 짠하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의 진심이 전해졌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디지엔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