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1,877억원

입력 2014-04-25 14:27
수정 2014-04-25 16:45
현대건설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현대건설이 201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 2,906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 당기순이익 1,189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 및 베트남 몽정 석탄발전소 공사 등 양질의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라크 카르발라(Karbala) 정유공장 및 칠레 차카오(Chacao) 교량 공사, NH농협 통합IT센터 신축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 6,017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함에 따라 3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0.5% 증가한 53조 9,248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정책에 따라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해 온 만큼 올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15조 9,300억원의 매출 및 22조 2,650억원의 신규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