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종영, 주상욱 차가운 남자에서 '순정남' 연기 변신 성공

입력 2014-04-25 14:40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가 종영을 맞이했다.

24일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마지막회에서는 애라(이민정)와 정우(주상욱)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앙큼한 돌싱녀’에서 정우는 CEO 자리를 박탈당했지만, 결국 자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 회사의 비서 자리는 애라가 차지했다.

다시 일어선 정우는 애라에게 프로포즈할 마음을 굳게 다지고, 과거 애라를 위해 만든 집에 그녀를 초대 했다. 정우는 애라에게 “이 집에 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설렜다. 거짓말처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우리가 잠시 놓쳤던 꿈을 다시 꾸면서 살아가자. 나와 또 결혼해줘”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정우의 고백에 “미안하다”고 말하던 애라는 “절대는 내가 먼저 떠나지 않겠다. 나와 결혼해줘”라며 정우에게 프로포즈 했고 이 둘은 행복한 두 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마지막 회를 끝마친 주상욱은 “‘돌싱’이라는 소재와 첫 로코 연기라는 것에 부담도 많이 되고 그만큼 기대감도 컸었다. 어떻게 하면 찌질하면서도 로맨틱한 차정우를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주상욱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행복했고 짜릿했다. 나 또한 차정우를 연기하는 순간 순간이 항상 즐거웠다.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한 모든 ‘앙큼한 돌싱녀’ 식구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동시간대 다른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유쾌 발랄한 스토리와 인간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종영한 MBC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는 '개과천선'이 방송된다.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김명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드라마 '개과천선'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앙큼한 돌싱녀’ 종영 소식에 누리꾼들은 “앙큼한 돌싱녀 종영이라니, 주상욱 이민정 연기 너무 사랑스러웠다”, “앙큼한 돌싱녀 종영, 재밌게 봤는데 아쉽다”, “앙큼한 돌싱녀 종영, 김영민 나오는 후속도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앙큼한 돌싱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