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해인 수녀 詩 산소 같다"…두 사람 인연 '이 때부터?'

입력 2014-04-25 15:54


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의 글에 화답해 화제다.

이영애는 월간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고 느낀 소감을 기고했다.

이영애는 '문학사상'으로부터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고 느낀 소감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고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는 해당 글에서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산소 같았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면서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도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다"고 극찬했다.

앞서 이해인 수녀는 이영애에 대해 2006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는 미녀 영화배우가 그의 모습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온다. 그의 문자 메시지는 늘 '부족한 제가…', '부끄러운 제가…'로 시작해 상대에 대한 격려와 감사로 끝을 맺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영애는 이해인 수녀와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학사상'으로부터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고 느낀 소감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아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애 이해인 의외의 인맥이네" "이영애 이해인 수녀 글 화답 보기 좋다" "산소같은 여자가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 시 산소같다고 극찬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좋은 아침'/ '땡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