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부부! 별에서 온 앙숙'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남편과, 사사건건 남편을 무시하는 28년 차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아이들이 있을때 스킨십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뜻이 안 맞는다. 의견 충돌이 심하다"며 서로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갱년기가 오다보니 예민해진다. 내 상황을 판단하고 덤비든가 해야지 무작정 늑대처럼 덤빈다. 남자들은 그 배려를 안한다"며, "내가 갱년기가 와서 내 몸이 이렇다고 해도 남편은 그걸 몰라준다. 이해하려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부부간에는 스킨십이 기본인데 아내는 사람 몸에 닿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 그런 스타일이다"고 밝히며 갈등을 드러냈다.
이 사연을 접한 후 박상희 상담 전문가는 "이 부부는 현재 행복 잔고가 없다.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은 부부다. 아내가 우울감을 화로 내보내고 있다. 아내가 갱년기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양소영 변호사 역시 "서로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 상대방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을 동반자로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하 어머니들 갱년기 잘 챙겨드려야지" "부부간의 문제가 참 많네요" "서로 사랑으로 극복하시길" "남자는 역시 늑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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