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일대일' 구체적 내용 극비 "사전 정보 의지 싫다"

입력 2014-04-25 09:42
김기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일대일'(김기덕 감독, (주)김기덕필름 제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덕은 지난 2012년 '피에타'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 역사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겼다. 또한 2004년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 '빈 집'으로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 영화제에서의 눈부신 활약 외에도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등을 제작한 바 있으며, 생명의 탄생과 구원을 주제로 한 '신의 선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특유의 색깔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는 김기덕이 스무 번째 대작 '일대일'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림자 7인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로,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기덕은 "사전 정보에 의지하거나 호도되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순수하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고민해보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대일'의 구체적인 내용은 극비에 부쳐져 있다. 내달 22일 개봉.(사진=(주)김기덕필름)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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