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상담사와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이른바 금융 3종 세트에 대한 시험제도가 전면 개편됩니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상담사 시험과 교육제도가 그동안 자본시장 전문인력 양성에서 기여했지만 최근 금융회사 취업에 필요한 '스펙쌓기'로 활용되는 등 문제가 드러나 관련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상담사 시험의 비금융회사직원 응시생 비중은 지난 2010년 35.7%에서 이듬해 47.3%, 지난해 67.7%까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시험 관련 사교육비도 최대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위는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폐지하는 대신 금융회사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 판매 적격성 인증제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인증시험은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보다 출제범위와 난이도 등을 높이고, 권유인 자격증 보유자의 경우에도 금융회사에 취업할 경우 별도의 적격정 인증을 받도록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판매인은 적격성 인증 시험을 받기 전 10시간 이상 투자자 보호 관련 집합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금융위는 제도개선 준비기간과 현재 시험을 준비중인 응시생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