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유명 화가 고흐와 그의 작품이 그가 생전에 겪었던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여성들을 위협하는 3대 희귀 난치병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변재용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난청과 이명을 동반한 병"이라고 전하며, 고흐와 그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 '자화상'을 소개하며 메니에르병에 대해 설명했다.
변 교수는 "고흐는 생전에 메니에르병을 앓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 속에서 고흐가 겪은 고통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림을 보면 고흐가 별빛이 마치 소용돌이 치듯이 밤하늘에서 빛나는 모습을 멋있게 표현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고흐가 실제 회전하는 어지럼증을 겪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흐의 자화상에서 오른쪽 귀가 잘린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난청과 이명 때문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귀가 윙윙 거리니까 자신의 귀를 자른 것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변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회전성이 있는 어지럼증, 난청, 이명을 동반한다. 이 증상이 있으면 꼭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덧붙였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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