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조문‥굳게 다문 입술, 침통한 표정 "온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기적을 만들어 낼 것"

입력 2014-04-24 12:52
수정 2014-12-06 15:13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재인 의원은 검은 정장 차림과 굳게 다문 입술,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 후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앞서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눈 앞에서 침몰하는 모습을 뻔히 지켜보면서 2시간 동안 배 안의 학생들을 위해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고 "온 국민의 간절한 마음들이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스러져가는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희생자들의 영정은 오는 29일 안산 화랑공원에 대규모 분향소가 마련될 때까지 단원 고등학교 인근의 임시 분향소에서 치뤄진다.

분향소에선 자식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는 학부모와 비통함으로 가득한 조문객들로 인해 눈물바다가 됐다.

사고 9일째인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 수는 159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