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이 1% 넘게 빠지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모두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전 11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포인트 떨어진 1997.9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277억원과 339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기관은 6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전체 487억원 매도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1%대로 빠지고 있습니다.
반면, 보험과 전기전자 등은 소폭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호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한지주와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장은 코스닥의 하락세가 더 눈에 띕니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0포인트 내린 560.3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장 당시 코스닥은 570선 회복을 시도하며 상승출발했지만, 1시간도 채 되지않아 하락 전환, 한때 1.7%까지 떨어지고 했습니다.
내림세를 주도하는 것은 기관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팔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은 현재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역시 25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반면 개인 홀로 308억원 순매수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약세에 대해 그간 강세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며, 지난해 연고점 580선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15거래일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홈캐스트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14%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037원 80전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