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출시해 목표수익률을 채우고 채권형으로 전환된 글로벌 클린에너지 분할매수 목표전환펀드를 새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분할매수를 통해 매수시점을 조절하고, 누적수익률 8%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삼성운용 홍콩현지법인에서 운용한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지난 3월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목표전환펀드가 설정 40일 만에 누적수익률 8%를 달성하고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며 “클린에너지에 대한 수요증가로 전망이 밝아 관련 상품을 다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초기 한달 이내에 50%를 투자한 후 2개월 동안 약 20%씩 나눠서 주식을 매수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시장에 분할매수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누적 수익률 8%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매수시점과 이익실현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수요증가와 환경오염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클린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에서 클린에너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고 유럽은 2020년까지 클린에너지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미국도 클린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금감면, 대출, 프로젝트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경식 홍콩현지법인 펀드매니저는 “환경과 전력수요 증가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클린에너지”라며 “주요 국가에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