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 인하를 두고 진행된 팬택과 LG유플러스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팬택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의 출고가 인하 협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이상의 진척을 기대할 수 없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단독으로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를 37%(약35만 원) 인하 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팬택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LG유플러스와 재고 보상 처리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일 간 진행된 협의는 최종 결렬로 마무리 됐습니다.
협의에는 재고보상금 분할상환문제, 출하가 인하폭 재협상 문제, 신규 단말기 구매 확정 문제, 이통3사와의 공동보조를 맞추는 문제 등 네 가지 조건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분할상환 이외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합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팬택 측 관계자는 "한 가지 조건 외에는 LG유플러스에서 협의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금 확인되는 건 없으니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