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 '부디'를 공개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원을 공개했다.
이어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앞서 21일에도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종된 아이들에게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미안하다.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 자신은 이 모든것에 온전히 떳떳한가?를 생각하게 된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야지... 참 많은 깨달음을 준다'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일상 부디, 모두 부디 편안하길" "윤일상 부디, 마음이 정말 안좋네요" "윤일상 부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윤일상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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