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김연아가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 조폐공사의 제품 홍보관에서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비보에 그로부터 5일 후인 21일로 연기했으나 이날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치뤄지지 않았다.
대신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는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한국 조폐공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한 메달들이 공개돼 판매된다. 메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 연기 피겨여왕 본받아야 한다"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 지금 이 시기에 하기 힘들겠지...1억 원 기부까지 정말 멋진 선수다"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가 문제가 아니야 정말 기절이 일어나길 바랬는데 애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김연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