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대책 두 달, 강남 재건축 '직격탄'

입력 2014-04-23 09:58
전월세 과세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지 2개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2.26대책후 2개월(3~4월)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95%를 기록했다.

이는 2.26대책 발표 이전인 1~2월 2개월간 2.62% 상승한 것과 상반된 것이다.

지난 2개월간 재건축단지 구별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송파구는 가락시영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 악재까지 겹쳐 2.87% 하락했다. 서초구는 한신3차 등 전용면적 85㎡초과 대형 주택형이 많아 2.42% 내렸다.

강남구도 1만2천여가구에 달하는 개포주공 및 시영도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2개월간 1.74% 하락했다. 반면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 등 사업속도가 빠른 단지가 많은 강동구의 경우 0.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