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캠페인 일베도 동참? 이미지 보니…''이유가 뭘까?"

입력 2014-04-23 10:56


세월호 침몰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짜 일베 노란 리본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짜 일베 노란리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다 못 해 이런 것도 만들어서 올리네요"라며 훼손된 모양의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왼쪽은 대학연합동아리 ALT(Active, Autonomous, Alter Life Togther)에서 만든 노란리본이다. 오른쪽 노란리본은 일베를 의미하는 'ㅇㅂ'로 살짝 바꾼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참사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무사귀환 바람을 담은 노란리본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그림에는 노란리본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누리꾼들이 실종자 학부모들이 자신의 카카오톡을 열었을 때 친구가 맺어진 프로필 사진이 노란색으로 뒤덮힌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 받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노란리본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일베 노란리본 정말 무개념이다" "일베 노란리본 이젠 지긋지긋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