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우호적인 어닝시즌 분위기‥나스닥 0.9% ↑

입력 2014-04-23 06:25
기대보다 우려가 깊었던 어닝시즌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주식시장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현지시간 22일 전일대비 65.12포인트, 0.4% 오른 1만6514.37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91포인트, 0.97% 뛴 4161.46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66포인트, 0.41% 상승한 1879.55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가운데 2월 주택자격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3월 기존주택매매건수는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는 쪽으로도 해석되며 지수에 부담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영국 제약업체 글락스스미스클라인의 종양 치료제 사업 부문을 인사한다는 소식 등 제약업계 인수합병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현재 S&P500 기업의 21% 정도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4% 정도가 시장 예상치 범위를 상회했습니다. 이 가운데 월가 예상치 상단을 돌파한 실적 호전 기업 비율은 49%로 집계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홈디포는 BOM 캐피탈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2% 넘게 올랐고,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맥도날드는 0.35% 밀렸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나오면서 페이스북이 2.9% 뛰었고, 넷플릭스도 정규장 거래에서 7%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AT&T, 얌브랜즈 등은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