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기증

입력 2014-04-22 17:00
국내외에 걸쳐 ‘교육 지원사업’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 한류 문화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영그룹은 22일 미얀마의 경제중심지인 양곤시에 위치한 투운나 종합경기장내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 부지위에서 태권한류를 위한 첫 삽을 뜨는 기공식 행사를 치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명관 부영그룹 고문을 비롯해 유 틴트 샨 미얀마 체육부 장관, 유 뮌스 웨 양곤 주지사, 유 므야 한 미얀마 태권도 협회장, 이백순 주 미얀마 한국대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한류 태권도’의 출발을 지켜봤다.

미얀마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는 부영그룹이 총사업비 40만달러(USD)을 지원하여 1만 33㎡(3,035평) 대지위에 연면적 1,730㎡(541평), 지상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미얀마 태권도협회, 체력 단련실과 훈련장 및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 등 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남녀 선수 기숙사도 부지위에 함께 지어진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훈련센터가 미얀마 태권도 발전과 국제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미얀마 양국간 친선화합과 우호관계 증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미얀마 외에 라오스, 캄보디아에도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한 바 있으며, 이들 3개국과 더불어 베트남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기금을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