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어음부도율 증가세가 소폭 꺾였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3%로 2월(0.20%)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9월 0.24%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월 0.22%, 12월 0.18%, 올해 2월 0.20%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STX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하면서 어음부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57개, 개인 16개 등 73개로 2월보다 5개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5개 감소했고 건설업·서비스업이 각각 5개, 3개씩 늘었습니다.
신설법인 수는 7천195개로 전월(6천636개)보다 559개 증가했으며,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26.2배로 전월(122.9배)보다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