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의 진이한이 숙부 김영호를 배신하고 하지원과 손을 잡았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에서는 탈탈(진이한 분)이 민심을 저버리고 권력욕에 취한 숙부이자 대승상인 백안(김영호 분)을 제거하고 기승냥(하지원 분)의 손을 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탈탈은 백안이 정복전쟁에 몰입해 백성들의 고통을 나몰라라하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핏줄보다 대의를 선택한 탈탈은 기승냥의 손을 잡고 백안을 함정에 빠트려 제거, 눈물을 흘리며 숙부에게 "제게 숙부님이 권력에 취해 추한 모습을 보이면 직접 죽이라 하셨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기승냥의 가장 큰 적이 사라진 가운데 실제 역사와 같은 방향으로 전개되는 극 상황을 예측해볼 때 탈탈은 대승상 백안이 비운 자리를 이어 승상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탈탈은 숙부 백안을 직접 제거했다. 그 이유 또한 백안이 교만해져 정권을 친탈하자 탈탈은 그가 사냥 나간 틈을 타 내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탈탈은 승상에 자리에 올라 백안의 정치를 모두 개혁하고 과거를 통해 인재를 뽑는 제도를 획복하는 등 백안과는 다른 정치를 보였다.
이에 탈탈은 승냥이의 도움으로 대승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2일 '기황후'49회에서는 백안의 죽음으로 황제 타환의 미움을 산 기귀비가 궁에서 내쫓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진이한 눈물 숙부 김영호 직접 제거 할 때 슬펐다" "기황후 진이한 하지원과 함께 백성을 위한 정치 할까? 기대된다" "기황후 진이한 눈물로 숙부 김영호 죽일 때 안타까웠다 이제 1인자 대승상 자리에 오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기황후' 48회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