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두달째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8.98로 지난해 3월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 한 것으로 2010년(100)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난달 지수는 88.98로 이는 2010년에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지난달에는 88.98개를 살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9.92를 기록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된 가운데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7.9% 올랐습니다.
수출물량은 반도체·전자표시장치,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에서 늘었고, 수입물량은 광산품과 섬유·가죽제품, 일반기계 등에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