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입양가족에게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행사를 지난 21일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대우조선해양 초청 노르웨이 입양가족 방문 행사’가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우조선은 설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부터 노르웨이 입양가족의 방한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토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부부를 비롯해 노르웨이 입양가족 60여명과, 한·노 친선협회 우제홍 회장,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인사지원실장이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를 직접 둘러보고 대한민국 조선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1979년 노르웨이 선주인 오드펠 탱커 (Odfjell Tanker)社로부터 첫 호선을 수주한 이후, 노르웨이 지역 선사들로부터 현재까지 79척 120억불 상당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다 희원 호빈 게루브 씨는“대우조선해양이 국영기업을 포함해 주요 노르웨이 회사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도 한국과 노르웨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문자 중 노르웨이 해양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인재가 탄생해, 대우조선해양과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