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특별명예퇴직에 8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습니다.
KT는 지난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특별명예퇴직(명퇴)에 접수 마감일인 오늘(21일)까지 총 8천3백2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두 번의 명퇴가 5천~6천여 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인원이 명퇴를 원한 겁니다.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이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 였습니다.
명퇴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퇴직할 예정입니다.
KT는 이번 명퇴로 매년 약 7천억 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고 젊고 가벼운 조직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하면 직원 수는 현 3만2천1백88명에서 2만3천8백68명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한동훈 KT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이번에 명퇴하는 동료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