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수중 엘리베이터로 알려진 ‘다이빙벨’을 가지고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 나섰지만 끝내 투입되지 못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안전사고 우려 등의 이유로 '다이빙벨'의 사용 승인을 얻지 못했다.
21일 오후 5시 24분께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조 당국 '기존작업에 방해, 이미 설치된 바지선과의 안전사고 우려' 등 이유로 다이빙 벨 사용 승인얻지 못해.. 이 대표 일행 사고 해역 떠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5시 13분에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회항 위해 닻을 올리는 굉음만 진동"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의 다이빙벨 구조현장 투입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 대표는 오전 11시 30분쯤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이종인 대표는 “오전 11시30분쯤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다이빙벨을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벨 철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세월호 침몰 이후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는지....(k740****)",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된다고 하지 않았나? 답답하네(aigo****)",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세월호 침몰로 급박한 상황에 안되는 걸 되게 할 수는 없는 건가요?(acas****)"라며 답답한 마음을 표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