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VIP·프리미어시사회, 기자간담회, 인터뷰까지 전면 취소

입력 2014-04-21 15:48
수정 2014-04-21 17:09
배우 현빈 주연 영화 '역린'(이재규 감독, 초이스컷 픽처스 제작) 측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VIP 시사회에 이어 기자 간담회, 프리미어 시사회, 언론 인터뷰까지 취소했다.



앞서 역린은 16일 발생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오후 8시 예정됐던 포털 사이트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 진행을 취소했다.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오후 8시 VIP 시사회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는 원래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역린' 측은 언론 시사회를 하루 앞둔 21일 기자 간담회가 취소 됐음을 알렸다. 29일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리미어 시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역린'에 출연한 현빈 정재영 조정석의 언론 인터뷰까지 취소됐다.

영화 '역린' 관계자는 21일 한국경제TV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인터뷰가 취소됐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는 인터뷰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 어떻게 될 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추후에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30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