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논란, 변희재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입력 2014-04-21 16:45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로 논란이 일고 있는 현재,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부자를 두둔하는 글을 남겨 또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갓 고교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 낸 것 가지고 단지 정몽준 아들이라는 이유로 마녀사냥 하는군요. 그 열정으로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나 취재들 하시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변희재 대표는 “둘 다 군대 빠진 박원순 부자와 달리 정몽준씨와 장남은 둘다 rotc 장교출신입니다” 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정몽준 아들 사건을 보니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야 합니다. 학생때는 이 주장 저 주장 다 하면서 성장하는건데 정몽준씨 아들이란 이유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계속해서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정몽준씨 아들의 표현에는 문제는 있지만, 모든걸 대통령과 정부 책임으로 돌리려는 중앙 집권적 발상도 분명히 비판받을 만 하죠. 그런데 그보다도 아직 대학도 안간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마음껏 실수할 권리가 학생의 특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정몽준 의원의 아들인 정 모군의 발언이 논란이 되어, 정몽준 의원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사죄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그분들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정몽준 부자에 대한 변희재의 언급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아직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앞으로 언행은 조심해야 할 듯”, “정몽준 아들,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지 않았기에 책임져야 하는 부분도 많은 것”, “정몽준 아들, 자신이 한 말이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변희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