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하며 2,000선 아래로 다시 주저 앉았습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과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06포인트(0.25%) 하락한 1,999.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신권의 883억원을 비롯해 기관이 1천2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5억원, 755억원 '사자'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2,035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5계약, 1,476계약 매수우위를 장을 마쳤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278억원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비차익거래에서 477억원이 넘는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9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 종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포스코가 2.26%, 기아차가 0.85%, 삼성생명이 0.90% 하락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LG화학(2.24%)과 네이버(0.93%)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2,000원(0.15%) 오른 13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0.30%), 의약품(0.56%) 업종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1.56%), 운수창고(-1.29%), 비금속광물(-0.97%)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1.95포인트(0.34%) 하락한 569.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3.89포인트(0.03%) 떨어진 1만4,512.38로 최종 마감됐으며, 오후 3시23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3.62포인트(0.65%) 하락한 2,084.1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60원(0.15%) 오른 1,0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KRX금시장에선 순도 99.99% 골드바 1킬로그램의 1그램당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410원(0.93%) 떨어진 4만3,29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 2,795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