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드디어 사고해역 도착··수색 현장 투입되나?

입력 2014-04-21 14:29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그 존재를 알리면서 투입여부가 논란이 된 다이빙벨이 드디어 실전에 투입된다.

21일 오후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에 오후 3시경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바지선 고정과 투입에 3시간 소요돼 오후 6시에 진입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이어 "밤에 조명이 더 밝혀져 오히려 작업이 유리하다고 한다. 시간 구애 없이 작업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다이빙벨은 물 속의 잠수부들이 조류를 피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밑바닥이 뚫려 있어 다이빙벨 내부에 에어포켓이 생겨 잠수부들이 오랜 시간을 작업을 할 수 있게 돕는 장치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구조 작업체계에는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않는 구조 당국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 등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당국은 다이빙 벨도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아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당국은 이 때문에 공기공급 호스를 연결한 표면공급식 잠수방식과 공기통 잠수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이상호 고발뉴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