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안행부 장관에게 진중권 일침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입력 2014-04-21 13:28


송영철 안행부 국장의 기념사진 촬영 논란에 진중권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상황 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논란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0일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현재 안행부 국장은 직위 해제 된 상태로, 안행부는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진중권의 일침에 누리꾼들은 “진중권, 송영철 국장 행동 이해가 안된다”, “진중권 일침,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촬영이라니 말이되나”, “진중권, 송영철 국장에게 일침 가할 만 하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이 얼마나 속상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 진중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