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슬프고 안타깝고..웃으며 사진 찍어드리기 어려워"

입력 2014-04-21 08:44
수정 2014-04-21 15:32
배우 박서준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서준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따로 사과의 말씀 전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웃음을 파는 직업이라는 말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가 비통해 하고 있고 저 역시도 슬프고 안타깝고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기적만을 바라는 상황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어드리기란 현재의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혹 기분이 나쁘셨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대한민국에 기적이 일어나길 함께 소망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박서준은 '제발 제발 제발 기적이 일어나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합니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웃으며 사진 찍기 힘들다는 말 이해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말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38명인것으로 전해졌다.(사진=키이스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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