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의 매출신장률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봄세일보다 7.9％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이천, 부여, 서울역 아웃렛을 제외한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4％로, 지난해 봄 세일의 전년동기 매출 신장률이 전점 기준 8.2％, 기존점 기준 5.7％였던 데 비하면 성장률이 낮아졌습니다.
부문별로는 골프부문이 11.8％, 레저 10.7％, 일반스포츠가 23.5％ 성장하는 등 야외활동 증가와 이월상품 특가판매 등의 영향으로 스포츠 의류 매출이 16.5％ 증가했습니다.
여성패션은 3％, 여성캐주얼 7.1％, 컨템포러리 13.5％, 남성패션 9.2％, 남성캐주얼 16.4％, 아동부문 17.7％, 가구 7％, 홈패션 5.1％, 패션잡화 14.1％, 구두는 6.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4~19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 3.6％ 늘어, 8.3％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신장세가 축소됐습니다.
부분별로는 가구가 18.8％, 골프가 15.2％, 스포츠가 14.4％, 여성의류가 6.9％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4~19일 매출과 20일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봄세일 매출이 2012년보다 8％ 증가한 것에 비하면 다른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신장률이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