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택연, 찬성 세월호 참사 루머에 "사회는 병들었다" '분노'

입력 2014-04-20 19:40
아이돌 그룹 2PM 멤버 황찬성과 옥택연이 세월호 참사 사고와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사고와 관련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무분별하게 퍼져 희생자들에게 또 한번의 큰 상처를 주고있다.

이에 20일 옥택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거짓과 루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황찬성 역시 '사건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곧 우리 사회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한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그것 또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사회는 병들어 있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참 슬프고 안타깝다. 사고 이후로 맘이 좋지 않다. 사고 만으로도 그렇지만 사고 이후로 생겨나는 악질적인 행위들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돌아다니며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찌르는 것이 더 맘이 아팠다. 그런 사람들. 정말 자신들이 한 짓거리만큼 아프길'이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사회가 병든 듯"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또 다시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옥택연, 황찬성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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