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정근우와 빈볼 시비 벤치클리어링 '일촉즉발'

입력 2014-04-20 18:37
수정 2014-04-21 11:35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날 한화의 정근우는 6회 말 타석에서 LG 투수 정찬헌의 직구에 어깨와 등 사이를 맞았다. '퍽'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한 타구였다. 이에 정근우는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정찬헌을 쳐다봤다.

이어 8회 말 1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한화의 정근우가 다시 타석에 섰다. 이번에도 정찬석의 공이 정근우의 몸을 맞혔다. 이에 정근우는 화를 참지 못하고 보호대를 풀며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이를 본 양 팀의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일제히 마운드로 몰려나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전일수 주심은 고의 빈볼을 이유로 정찬헌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에 LG의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반발했으나, 변동 없이 이내 경기는 재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찬헌 정근우한테 왜그런거야?" "정찬헌 정근우 어린 선수가 선배한테... 그러지마" "정찬헌 정근우 결국 퇴장 무슨 꼴이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sports+)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