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분노를 표했다.
19일 이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꼭 이런 일이 터져야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 니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4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다소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
하지만 이정은 흥분을 가라앉힌 후 이 글을 바로 삭제했다. 이후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 없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 분노, 모두 같은 마음입니다" "이정 분노, 화가 나고 답답하지만 그런다고 지금 달라지는 건 없어요" "이정 분노, 공인인 만큼 조금은 신중하시길, 하지만 모두 같은 마음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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