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퇴선 명령 내렸다" 논란‥향후 진실공방 거세질 듯

입력 2014-04-19 14:52
수정 2014-11-05 17:46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준석 선장은 1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후 취재진에게 승객들을 선실내에 있으라고 한 것에 대해 “구조선이 도착안했기 때문“이라며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는 조류가 상당히 빠르고 수온도 차, 만일 구명조끼 없이 한 사람씩 퇴선하다 떠밀려 갈 수도 있다. 당시 구조선도 없고 주위에 인명 구조하는 어선 협조선도 없는 상태였다”고 언급했고, 술을 마셨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 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이른바 ‘변침’에 대해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평소보다 조타(기)가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후에 퇴선명령 여부 등을 두고 진실공방이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세월호 침몰 실시간 선장 구속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선장의 말이 진실일까" "세월호 침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세월호 침몰, 어떠한 변명이나 해명도 지금은 필요치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