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 포스코, CEO 효과?

입력 2014-04-21 16:25
<앵커>

세계 철강 경기는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포스코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권오준 회장의 CEO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지, 앞으로 주가 향방은 어떻게 될지 신인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권 회장은 취임 이후 "포스코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 슬림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 빅3 기업을 직접 찾아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고객사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스코 특유의 '갑의 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CEO가 직접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오준 회장 취임 한 달, 내리막길을 걷던 포스코의 주가가 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V자로 반등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포스코가 CEO 효과를 보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CEO 효과"

여기에 중국의 철강 내수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 국면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포스코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집중돼 있습니다.

당장 관건은 이번 주 실사가 마무리될 동부제철 인수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현재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의 실사를 진행중인 포스코는 인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상황으로, 인수가 성사되면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1분기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사업을 얼마나 빨리 제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큰 변수 가운데 하나인 세계 철강 경기는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문제 지속으로 올해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

"예견된 변수 외 큰 변화 없다"

결국 경영진의 움직임이 주가의 흐름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