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구, 세월호 희생자 구조 작업에 '도움의 손길'

입력 2014-04-18 17:15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도움을 보탰다.



17일 김정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과, 자신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이 담겨있다.

다음날 새벽 김정구는 다시 한번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서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에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표면 공급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성도 두 배로 상승합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을 도우러 떠난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 잠수과를 전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구, 정말 멋지다" "김정구,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김정구, 우리 사회에 이런 분도 계시군요 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정구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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