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도크' 투입 세월호 생존자 구조 "크레인 보다 더 효과적"

입력 2014-04-18 16:46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플로팅 도크가 투입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상 플로팅 도크를 이번 수색 작업에 지원한다.

18일 해양경찰청 측은 "18일 오전 2시 1척, 오전 3시 1척, 오전 4시 15분 1척이 도착해 현재까지 총 3척이 사고 해역 부근에 도착했다"며 "나머지 1척은 18일 오후 4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로팅 도크는 육상에서 제작한 선박의 일부분을 옮겨 배를 조립한 뒤 바다에 바로 띄울 수 있는 장비다. 특히, 바다속 24m까지 가라 앉을 수 있으며, 침몰 선박을 싣고 부양 시킬 경우 8만t의 무게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크레인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오늘 하루 종일 뉴스만 보고 있다" "세월호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실종자 가족들 힘내세요" '세월호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수색 작업 빨리 완료되길" "세월호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생존자 꼭 나오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으로 구조 요원들이 계속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