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도크' 현장 전격투입 결정‥인양 작업 속도 낼 듯

입력 2014-04-18 10:36
수정 2014-12-07 17:26


진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에 해상크레인이 급파된 가운데 현대삼호 중공업이 '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새벽에 도착한 해상크레인의 인양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플로팅도크'이용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천안함보다 크기가 10배 가까이 크며 사고 발생 해역의 수심이 천안함 때보다 19m 이상 깊다. 이에 따라 '플로팅도크'를 이용할 계획이다.

'플로팅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운 뒤 이를 고정 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움직이는 조선소'로 불린다.

'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이라면 어려움 없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플로팅도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플로팅도크 투입, 얼른 현장에 투입되었으면 좋겠다" "플로팅도크 투입, 인양작업이 보다 효율적이 될 것 같다" "플로팅도크 투입, 뭔가 믿음직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