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MBN 민간잠수부 폭로 '파문'··"생존자 대화했는데 대충?"

입력 2014-04-18 09:57
수정 2014-04-18 10:54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과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에 시선이 쏠렸다

뉴스타파는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정부의 부실대응을 지적한 6분 26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과 현장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선내 구조작업을 하겠다는 정부의 말과 달리 구조대의 선내진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잠수부가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 말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현지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 확실한걸까?" "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충격적이다"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취재 더 부탁해요" "뉴스타파 민간잠수부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N/ 뉴스타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