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잠수부 실종, 현장 제보한 정동남 'UDT 출신으로 큰 사고 마다 구조 앞장서'

입력 2014-04-17 15:12


진도 여객선 침몰이 일어난 가운데 이를 구조하기 위해 나선 민간잠수부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2시 경 세월호 여객기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부 3명 파도에 실종됐다.

제보를 한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 씨는 “이날 오후 2시 5분경 민간잠수부 3명이 세월호 생존자를 수색 도중 파도로 인해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후 2시 15분경 낚싯배들이 실종 잠수부 3명 발견해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급한 상황을 제보한 정동남 씨는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비롯한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UDT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했다.

민간 잠수부가 실종 이후 구조 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간 잠수부 실종, UDT 정동남 회장 멋지다", "민간 잠수부 실종, UDT 정동남 회장님 본 받을 만 하다", "민간 잠수부 실종, 제발 다그치지 마라 저 분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 475명의 승객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의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실종자 수는 287명,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