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배안에 있는 생존자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에어포켓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어포켓(Air Pocket)이란, 선박이 전복 됐을 경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객실이 많은 배일수록 에어포켓이 생길 가능성이 많으며 진도 여객선 세월호 또한 객실이 많아 에어포켓으로 인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에어포켓으로 대서양에서 전복된 선박의 선원이 침몰 3일 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유일한 희망’,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워지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7일 오전 11시 30분 방송된 MBC 뉴스 특보에서는 “세월호 생존자가 썼다는 SNS 글이 퍼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내가 지금 오락실 같은 곳에 있다. 잠수함 같은 곳에 갇혀 있다. 친구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글인데 경찰 조사 결과 생존자가 쓴 글은 아니라고 한다. 경찰은 루머 유포자를 처벌할 계획이다‘라는 보도를 했다.
에어포켓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념 없는 누리꾼들이 이슈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생존자를 사칭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포켓, 생존자 가능성 있다. 빨리 구조되길”, “에어포켓 정말 희망적이다. 루머 유포자 처벌해야한다.”, “에어포켓으로 부디 이 사태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이 와중에 생존자 사칭이라니, 정말 황당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뉴스9'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