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조지훈 응원단장이 뱃놀이 응원을 해 논란이 거세다.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에 "단체응월을 유도하는 앰프 응원과 이닝간 교체타임에 진행되는 이벤트, 치어리더 응원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단장 조지훈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앰프를 사용하며 단체응원을 유도했으며, 이어 롯데 응원가인 '뱃놀이'까지 부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지훈 응원단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조지훈은 '어제 경기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서 머리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반성에 반성을 합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거듭 사과를 표했다.
한편 같은 날 삼성 응원단장 역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호각과 북소리로 단체응원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롯데 응원단장, 경솔해도 너무 경솔했다" "롯데 응원단장, 어쩜 그래? 장난쳐?" "롯데 응원단장, 이건 진짜 아니야" "롯데 응원단장, 삼성 응원단장도 그렇고 정신차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조지훈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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