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요금을 물가와 연동해 인상하는 안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철도요금 인상안은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활동보고서에 담겼으며 전체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KTX 요금은 3~5%, 화물운송료는 10~1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위 활동결과를 보고하며 "코레일 경영개선을 위해 철도운임의 적극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서발 KTX 주식회사 지분의 민간 매각 금지 법제화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철도소위의 4개월간의 활동과 관련해 큰 성과 없이 코레일의 주장대로 요금만 올려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철도노조는 16일 성명을 통해 "구체적 대안없는 국회 철도소위 결과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