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F 쏘나타 터보' 뉴욕모터쇼서 최초 공개

입력 2014-04-17 11:33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LF 쏘나타와 LF 쏘나타 터보 모델을 북미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신형 LF 쏘나타는 지난 3월 말 국내 출시 이후 약 1개월 만에 누적 계약 2만대를 돌파한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함께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 주력 판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서 보여준 현대차의 진보된 디자인, 최첨단의 기술력과 탄탄한 기본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디자인, 주행성능, 정숙성과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운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형 쏘나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 있는 주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쏘나타를 소개했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기본형인 2.4 SE와 스포츠 감성 요소를 가미한 2.4 스포츠(Sport), 고급감을 강조한 2.4 리미티드(Limited), 2.0 터보 등 총 4개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2.4 SE 모델을 비롯한 전 모델에 현지 규정상 의무장착 사양인 LED 주간주행등 외에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들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2.0 터보'는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사양과 함께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45hp(약 248.5ps), 최대토크 약 36.03kg·m의 동력성능을 나타냅니다.

'쏘나타 2.0 터보'에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과 터보 모델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12.6인치 대구경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높였습니다.

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고급 대형세단에 주로 적용되던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형 쏘나타에는 독일 하만 인터내셔널 그룹 산하 '인피니티(Infinity)'의 최신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현대차의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선택 사양으로 포함돼 감성품질을 더욱 높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 간의 연동 서비스인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신형 쏘나타를 통해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현지 앨라바마 공장에서 2.4 모델을 다음달부터 생산해 상반기 내에 판매에 돌입하고, 2.0 터보 모델은 하반기 중에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