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방 분양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분양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SK건설이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분양중인 구서 SK VIEW(뷰)가 최고 153.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접수가 마감됐습니다.
부산 전통적인 주거구역에 위치한 구서 SK VIEW는 236가구 모집에 모두 6천 755명의 청약 접수 했습니다.
구서 SK VIEW는 우수한 생활·교통·자연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며 동래학군에 속해 부산 지역 최고의 교육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몰렸습니다.
이에 앞서 3월 부산 사직동에서 분양한 ‘사직역 삼정 그린코아’는 232가구 모집에 1만 1천17명이 몰려 평균 47.4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IS동서가 분양한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인 용호동 ‘더블유(W)’도 6.49 대 1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수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개발한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도 전체 284가구 모집에 4천 727명이 몰려 평균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열기 속에 건설업체들은 올해 부산지역에서 2만 1천여가구를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금정구 부산장전3구역 래미안을 1천 300여가구 규모로 공급합니다.
경남기업은 동두 수정동에 '경남아너스빌'을, 계룡건설도 해운대구 재송동에 '계룡센텀리슈빌'을 분양합니다.
업계에선 "부산은 최근 몇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신규 분양 단지가 교통여건이나 학군 등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이어서 청약 열기가 높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대비 신규 분양가 비율이 1.51배에 달하는 등 과열조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더 차분하고 꼼꼼하게 따져본 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