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올해 중국 내 철강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철강수요 전망을 보면 작년 10월말 대비 글로벌 수요 증가율은 0.2%포인트 내렸고, 중국 수요 증가율을 작년대비 3%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최근 3년간 중국의 수요 성장률이 연평균 6%였음을 감안하면 매우 비관적인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중국 철강 지표를 분석하면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우려가 높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1분기 철강소비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작년대비 1.1% 수요가 감소한 이후로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강 업황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의 한계기업 구고조정을 통한 과잉생산 감소 내지 내수에서 수요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은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 들지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